Skip to content
onFeb 25, 2014

박수근 (1914~1965)

007.JPG

나무와 두 여인(1962)

 

 

소설가 박완서(1931~2011)가 마흔의 나이에  문단에 등단한 작품 ‘나목(裸木)’이 이 그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.

박완서는 한때 미8군 PX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, 당시 박수근도 미8군에서 미군들의 초상화 그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.  

이때의 만남을 토대로 해서 박완서의 작가적 발상이 결합되어 쓰여진 소설이다. 

 

 

나무 옆을 두 여인이, 아기를 업은 한 여인은 서성대고 짐을 인 한 여인은 총총히 지나가고 있었다. 내가 지난날, 어두운 단칸방에서 본 한발 속의 고목, 그러나 지금의 나에게 웬일인지 그게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었다. 그것은 비슷하면서도 아주 달랐다. 김장철 소스리 바람에 떠는 나목, 이제 막 마지막 낙엽을 끝낸 김장철 나목이기에 봄은 아직 멀건만 그 수심에 봄에의 향기가 애닯도록 절실하다.  < 나목 > ...





?

  1. 이인성 (1912~1950)

    해당화 / 1944 / 캔버스에유채 '시대의 천재화가'라 불렸던 그는 경찰의 잘못 쏜 총을 맞은 다음날, 38세의 짧은 생을 아깝게 마감했다 이인성의 이 작품은 해방을 한 해 가량 남겨둔 1944년 6월 작고한 한용운을 추모하는 작...
    Date2014.04.12 Views465
    Read More
  2. 박수근 (1914~1965)

    나무와 두 여인(1962) 소설가 박완서(1931~2011)가 마흔의 나이에 문단에 등단한 작품 ‘나목(裸木)’이 이 그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. 박완서는 한때 미8군 PX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, 당시 박수근도 미8군에서 미군들의 초상...
    Date2014.02.25 Views494
    Read More
  3. Egon Schiele (1890~1918)

    Rachel's - Music for Egon Schiele 01 Family Portrait 02 Egon & Gertie 03 First Self-Portrait Series 04 Mime Van Osen 05 Second Self-portrait Series 06 Wally, Egon, & Mode...
    Date2013.12.08 Views814
    Read More
  4. 이경돈

    4 friends, 2008 pencil and pen on paper, 27cm×19cm
    Date2013.04.08 Views502
    Read More
Board Pagination ‹ Prev 1 2 Next ›
/ 2
Designed by hikaru100

나눔글꼴 설치 안내


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.

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
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.

설치 취소

SketchBook5,스케치북5

SketchBook5,스케치북5

SketchBook5,스케치북5

SketchBook5,스케치북5

by mari

sketchbook5, 스케치북5

sketchbook5, 스케치북5